을 시작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어색하지 않게 말문을 열 수 있을까 고민된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가 가장 흔하게 써 먹는 방법은 "엄마가 오늘 뉴스에서 읽었는데 말이야"입니다. 뜬금없이 화두를 던지기에 좋은 방법이죠. 게다가 그 주제가 아이들이 호기심을 보일 만한 것, 더 나아가 지적 자극까지 줄 수 있는 것이라면 금상첨화입니다. 친절한 어나더씽킹랩에서 "엄마가 읽었는데 말이야"하면서 던져볼 수 있는 뉴스를 한 달에 두 번 선별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도, 최재천 교수님도 자녀 교육의 핵심으로 '아이의 자유'를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이는 '지루함'의 형태로 시작해 자유를 누려왔고, 그 자유라는 점들을 모아 자기만의 원을 그리며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의 자유를 사랑하고 그 자유의 힘을 강하게 믿는 엄마입니다.
최근 문해력 학원과 문해력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빨리 반응하는 곳이 사교육 현장임은 모르지 않지만, 문해력 학원의 등장은 솔직히 다소 충격적입니다. '문해력이 전 과목에 영향을 끼친다'는 논리에는 백 번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문해력이 공부의 한 카테고리가 되다니요. 문해력은 일상 속에서 요구되는 능력이고 따라서 일차적으로 일상 안에서 해결되어야 합니다.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그 중요한 의미를 되새기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활동은 지극히 바람직합니다. 다만,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그래서 사고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질문으로 아이의 생각을 자극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9살일 때부터 지금까지 4년 간 '엄마표 토론'을 하면서 '토론이야말로 반드시 엄마표라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품게 됐습니다. 사교육으론 절대 할 수 없는 진짜 토론력은 물론, 엄마와 아이의 견고한 관계가 덤으로 따라오니 이건 정말 안 하면 손해입니다. 그래도 도저히 시작할 엄두가 안 난다는 분들을 위해 '쉬운 입문'에 초점을 맞춘 새 책 을 출간했습니다. 용기를 갖고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걸어보시길 바라며...
평소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고 계신가요.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는 그간 수없이 많이 이야기돼 왔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말 공부를 열심히 했던 저는 지금은 엄마의 '말 무게'를 먼저 생각합니다. 엄마의 말이 가진 무게는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동물에 관한 주제는 늘 아이들이 가장 관심 갖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면서 반려 동물에 관련된 이슈에는 더 집중하고 몰입하기도 합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반려 동물 보유세' 이슈입니다.
세계적인 부자들 중 다수는 유대인입니다. 유대인들은 아이가 막 태어나자마자 경제 교육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녀들에게 경제 교육을 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하는 소비 교육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경제 교육입니다. 소비가 주는 행복감은 큽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때 더 가치가 빛납니다. 경제 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질문, 돈과 행복의 상관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독서 교육에 대한 부모님들의 관심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디지털 시대에 문해력 이슈와 맞물리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짜 힘이 될 독서력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그 바탕에 책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슨 무슨 '데이'니 무슨 무슨 '날'과 같은 행사나 이벤트는 아이와 대화 소재로 삼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오늘이 ~~날이래!"하고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월 22일은 입니다. 짐작하시겠지만 환경과 관련이 있죠. 식탁 위에서 또는 휴식 시간에 가볍게, 그러나 충분히 의미 있는 토론을 해보기 좋은 화두입니다.
초급 수준의 사자성어인 '역지사지'에는 많은 갈등 상황을 해결할 수 있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위대한 힘이 숨어 있습니다. 토론을 할 때 찬반 논쟁을 통해 '역지사지' 하다 보면 공감 능력과 균형적 시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역지사지는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을 풀어가는 마법 같은 단어이기도 합니다.
자녀의 사춘기가 시작되면 친구 문제로 갈등을 겪는 집들이 많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부모가 아이의 친구 관계를 통제할 수 있는데 사춘기 시기가 되면 그게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이 시기의 친구는 아이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또 인간 관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친구를 잘 사귀려면 어릴 때부터 친구에 대한 가치 정립을 형성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