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육에 대해 소개하는 여러 글(인터뷰 기획 시리즈, 한국과 다른 독일학교의 시험 풍경, 독일 의대생이 말하는 독일 교실의 토론 교육)에서 이미 숱하게 거론했다시피 독일 학교는 모든 과목에서 객관식 없이 주관식과 글쓰기로만 시험을 봅니다.  

오늘 주제인 토론과 글쓰기의 관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하기 전에 먼저 얼마 전 우리집 아이와 '서술형 시험'에 대해 나눈 짧은 인터뷰를 소개하겠습니다. 알다시피 독일 교육은 토론 방식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글로 써야 하는 서술형 시험 방식은 당연한 것인데요, 정작 그런 학습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는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고할 만한 인터뷰 내용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 나이로 13세인 아이는 독일 교육을 받고 있고 현재 6학년입니다. (**독일 학제에 따라 4학년에 초등 과정을 마쳤고 5학년부터 중등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독일 학교의 서술형(글쓰기) 시험에 대해 아이와 짧은 인터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