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브리핑> 2024년 4월 ② 친환경 아닌데 친환경인 척? '그린워싱' 논란
많은 기업들이 실제로는 환경보호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면서도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그린워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친환경’ 소시지? 기업의 ‘그린워싱’에 대한 비난 늘었다
📢 무슨 일?
- 친환경 슬로건 사용하는 기업들, 실제로는?
점점 더 많은 대형 브랜드들이 친환경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인 것으로 드러나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항공사부터 패션 업체, 돼지고기 판매업체에 이르기까지 기후 문제에 대한 허위 광고를 내세운 '그린 워싱' 사례들에 대한 비난과 소송이 늘었다고 해요. 네덜란드의 항공사 KLM, 여러 패션 브랜드, 덴마크의 돼지고기 생산업체 대니시크라운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법원은 KLM의 '책임감 있는 비행'이라는 슬로건을 금지했고, 영국 규제기관인 CMA는 패션 브랜드들에게 재활용이 아닌 제품에 녹색잎 그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덴마크 법원은 대니시크라운이 돼지고기에 '기후 통제' 라벨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 시켰습니다.
- 그린워싱 관련 소송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해 연구하는 영국 그랜섬연구소는 지난해 기업의 그린워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로스쿨의 사빈 기후변화법센터에 따르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제기된 기후 소송의 대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에 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나 이런 소송은 필요한 측면도 있는 반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어요.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에 진실과 책임을 묻는 건 필요하지만, 반대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기업이 스스로 그린 마케팅을 꺼리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친환경' 라벨 붙은 제품 인기?
미국에서는 ‘그린(green)’ 또는 ‘지속가능성(sustainable)’ 라벨이 붙은 제품의 판매가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2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젊고 부유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런 제품들이 인기가 많은데요, 이는 친환경 제품이 기업이나 시장에서 큰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기업들이 이 기회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게 환경을 생각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Q. 그린워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Q. 소비자는 그린워싱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으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Q. 기업들이 친환경 슬로건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Q. 그린워싱에 대한 법적 조치 또는 규제는 적절한 것일까?
Q. 기업의 진정성 있는 친환경 전략이란 어떤 방식이어야 할까?
Q. '친환경' 라벨이 붙은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Q.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것 외에 소비자들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행동은 어떤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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