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 브리핑>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입장료 찬반 논란?

<엄마표 뉴스 브리핑>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입장료 찬반 논란?

화재 후 5년 여의 복구를 마치고 오는 12월 7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다시 문을 엽니다. 재개관에 맞춰 프랑스 문화 장관은 5유로의 입장료를 제안했는데요, 이에 종교계는 교회와 성당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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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앞두고 정부·교계 '입장료' 갈등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앞두고 정부·교계 ‘입장료’ 갈등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을 앞두고 정부와 교계가 입장료 신설을 놓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고 AFP통…

📢 무슨 일?

  • 5년 만에 다시 문 여는 노트르담 성당, 입장료 5유로 부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을 앞두고, 정부는 입장료를 신설해 종교 유산 보호 기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으나 교계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입장객에게 5유로(약 7천400원)의 입장료 부과를 제안한 라시다 다티 문화 장관은 이를 통해 연간 약 7천500만 유로(약 1천106억 원)를 조성하여 열악한 상태의 종교 유산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그러나 교계는 교회와 성당이 모든 사람에게 자유롭게 열려 있어야 한다며, 입장료 부과는 종교시설의 원래 소명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큰 손상을 입었으며 이후 5년 여의 복구 작업 끝에 오는 12월 7일 공식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화재 이전 유럽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건물 중 하나였으며 재개관 이후 연간 1천400만~1천5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한편, 이런 주장이 제기될 수 있었던 이유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국가의 소유물이기 때문인데요, 프랑스에서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규정하는 법률이 제정된 1905년 전에 지어진 모든 종교 건물은 국가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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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은?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파리의 중심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로, 8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루이 7세 때인 1163년에 착공하여 약 200년 동안 지어진 이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힙니다. 이 대성당은 매년 에펠탑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파리를 대표하는 명소이지만, 무엇보다 파리 시민들에게 심장과 같은 곳으로 프랑스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유산입니다. 예를 들어, 1804년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열렸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중요성 만큼 그동안 붕괴나 파괴 위험도 많았던 험난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2019년에는 큰 회재로 첨탑과 목조 지붕이 소실되는 비극을 겪었어요. 하지만 전 세계에서 복구를 위한 기부가 이어졌고, 현재는 복구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어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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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입장료를 둘러싼 논란을 통해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은 물론 시민들의 노력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Q. 노트르담 대성당이 프랑스와 세계 시민들에게 중요한 유산인 이유는 무엇일까?
Q. 입장료를 부과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입장료는 어떤 방식으로 종교 유산 보존에 사용될 수 있을까?
Q. 관광객과 예배를 드리러 오는 사람을 구분해 입장료를 받는 것이 가능할까?
Q. 입장료를 부과하면 종교시설의 소명을 배신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Q. 교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는 교계의 입장의 대한 생각은?
Q.  입장료 부과 외에 종교 유산을 보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Q. 노트르담 대성당 입장료 부과에 대해 정부와 교계의 입장 중 누구의 의견이 더 중요할까?
Q. 문화유산을 보호 및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시민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 커버 이미지_©어나더씽킹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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