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뉴스> LA 산불과 기후변화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2024년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파리기후변화협약)
어마어마한 피해를 야기하며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LA 산불의 원인 중 하나로 기후변화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도 있네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해결책은 있을까요?
오늘 다룰 뉴스는?
📰 추가자료_ 작년 겨울 ‘폭우’에 자란 LA 초목, 올겨울 ‘가뭄’에 불쏘시개로
- 무슨 일? 지난 1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16일 현재까지 9일 동안 계속되는 가운데, 크고 작은 여러 개의 산불 중 가장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각각 19%, 45%로 진전을 보이고 있음. 그러나 화재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강조. 현재 8만2천4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
- 피해 상황은? 이번 화재는 2008년 11월 피해를 넘어서 역대 LA 산불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한 산불로 기록.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으며, 30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음. 또한 약 5516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고, 이 중에는 박찬호 저택 등 한인 주택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짐. 산불 사태 이후 방화와 약탈, 사기 등 범죄도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
- 원인은? 이번 화재는 기록적인 가뭄과 이상기후로 인한 초목의 과도한 성장, 고온과 강풍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악화된 것이라는 평가. 특히 지난해 겨울 폭우로 자란 초목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화재를 키웠으며, ‘샌타애나’ 강풍과 열돔 현상 등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이 일상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LA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형 산불을 더욱 빈번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
- 건강 문제?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대기 질 지수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진단. 산불로 인해 집, 가구, 자동차, 전자제품 및 페인트, 플라스틱 같은 재료가 불타며 해로운 연기가 확산된 탓. LA 공중보건부는 산불로 인한 공기 중 재 입자가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
😮 작년 지구 평균기온이 1.55도 상승, 기후변화 마지노선 뚫려?
Q. 2024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은 어느 정도?
지난해 평균 기온은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평균 1.6도 가까이 상승하며 기후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되었어요. 세계기상기구(WMO)는 세계 6개 기상 관측기구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이 1.55도 오른 것으로 상승치를 확정했습니다. 이는 2015년 세계 각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설정한 한계선을 처음 넘어선 것인데요, 그전까지 가장 더웠던 해는 직전 연도인 2023년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1.48도 상승했다고 해요.
Q. 지난해 기록적 기온 상승의 원인은?
2023년 시작된 엘니료 현상이 기록적 기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엘리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말해요. WMO는 다만 작년 평균기온 상승 폭이 1.5도를 넘어선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세운 목표는 장기적인 것으로 작년 한 해의 기록으로 목표가 깨진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Q. 1.5도 상승이 지속될 경우 어떤 위험이 있는지?
과학자들은 1.5도 이상의 기온 상승이 지속되면 지구 생태계에 회복 불가능한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 지난 한 해에만 극심한 더위, 열대성 폭풍, 홍수 등 기후 재해로 3000억달러(약 440조원)가 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세계 각국이 즉각적이고 협력적인 기후 변화 대응에 나서야 하며, 1.5도 상승 제한선을 유지하기 위해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 온도 상승 억제 목표 :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2도 이하로 제한, 가능하다면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
✅ 온실가스 감축 목표 : 각 회원국은 자국 상황에 맞게 국가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5년마다 갱신 및 강화. 국가별 목표는 강제성이 없으나, 투명성과 신뢰 유지 위해 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함.
✅ 기후 금융 :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 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000억 달러 이상을 제공하기로 약속. 기후 금융에는 기술 이전, 역량 강화 등도 포함.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는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에서 채택된 국제 협약으로, 기후 변화를 완화하려는 최초의 글로벌 합의입니다. 이 협약은 2005년 발효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6년간 적용되었으며, 38개 선진국을 대상국으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부과했어요. 그러나 개발도상국의 감축 의무 제외, 법적 구속력은 있지만 이행의 강제력이 부족한 문제, 주요 배출국인 미국의 비준 거부 등으로 실효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Q. LA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는 기후 변화와 어떻게 연관이 있을까?
Q.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어떤 자연재해들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될까?
Q. 산불과 같은 재해를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Q. 지구 평균기온 상승이 인간 활동과 어떻게 연관돼 있을까? (인간의 책임 문제)
Q. 기온 상승 문제 해결을 위해 각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나?
Q.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설정한 1.5도 제한 목표는 왜 중요할까?
Q.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잘 협력하고 있다고 보는가?
Q. 기후 위기로 인한 다양한 위협에 각 정부와 기업은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Q. 파리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사회의 협약 이행을 강제화할 필요가 있을까?
Q. 기후변화에 있어 선진국의 책임이 더 큰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책임을 다할 수 있을까?
Q.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미래 인류는 어떻게 될까?
Q. 기후변화가 미래 세대에게 더 큰 피해를 초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청소년으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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