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 실전!> AI 미술품을 경매에서 판매하는 것은 정당한가? (+AI 예술과 저작권 논쟁)
세계 3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가 최근 AI 미술품만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경매를 진행해 예술가들의 반발을 사는 등 화제가 됐습니다. AI의 창작 활동에 관한 논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AI 미술품이 경매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토론 자료


토론 난이도
난이도 중하, 초등학교 1~2학년부터 가능
기대 효과
📍AI 미술품의 정의와 범위에 대한 이해
📍경매 개념과 그 의미에 대한 이해
📍AI 기술이 창작 분야에 끼치는 영향 및 현황
📍AI의 학습 과정에 대한 이해와 그로 인한 문제점
📍AI 창작물의 저작권 논쟁 및 윤리적 문제
📍AI 기술의 진보와 미래 AI 기술에 대한 상상

토론 실전
1.내용을 공유합니다.
- AI 미술품만 대상으로 한 첫 특별 경매
세계 최대 경매사 크리스티가 3월 5일까지 AI 미술품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 경매를 개최한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경매에는 AI 아트 분야의 선구적 작가들과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 34점이 출품되었습니다. 크리스티 측은 "이번 경매 출품작들은 모두 인간의 손길이 가미된 AI 아트"라며 경매 총액이 9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 거센 반발, 6000명 이상의 예술가 반대 서명도
이번 경매 소식에 AI 작품에 비판적인 예술가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약 열흘 동안 6300여 명의 예술가들이 반대 서명에 이름을 올리며 "AI가 인간 예술가를 착취한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AI가 원저작자의 허락 없이 인간의 작품을 학습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점을 문제 삼고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원료를 가져가 제품을 만드는 행위에 비유했어요. 최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도 동의 없는 저작물을 AI에게 학습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놓아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창작 도구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인가
AI를 예술적 도구로 인정할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옹호자들은 AI 모델을 '새로운 종류의 물감'과 같은 창작 도구로 보고, 인간 예술가들이 과거 거장들의 기법을 연구하는 것과 동일한 과정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반대 측은 '예술 작품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기존의 예술 개념을 훼손하고 있으며, 기술을 이용한 기만 행위에 가깝다고 비판합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AI는 빠르게 예술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게티미술관 등 주요 미술기관들이 AI 작품을 전시하거나 소장하면서 AI 예술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어요.
📌 미술품 경매는 어떻게 진행할까?
1. 작품 소개_경매사가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시작 가격(최저 가격)을 정해요.
2. 입찰_참가자들이 차례로 가격을 높이며 경쟁해요.
3. 낙찰_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작품을 사게 되고 경매가 끝나요.
📌 경매는 왜 하는 것일까? 어떤 물건의 가치를 사람들이 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로, 예를 들어 유명 화가의 그림처럼 희귀한 물건을 가장 원하는 사람이 살 수 있게 됩니다.



✅ 또 다른 AI 미술품 경매 사례?

- 무슨 일? 세계 최초의 초현실주의 로봇 아티스트인 아이다(Ai-DA)가 그린 그림이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8억 3천만원에 낙찰돼 화제. 당초 낙찰 예상가는 18만 달러(약 2억5,000만 원).
- 어떤 그림? '인공지능 신'(A.I GOD)이라는 제목의 수학자 앨런 튜링의 초상화로 2.2m의 사이즈.
- 아이다(Ai-DA)는 어떤 로봇?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로봇 중 하나로 손꼽히며, 근현대 미술 전문가인 에이단 멜러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버밍엄대의 A 전문가들과 협업해 만든 로봇 아티스트.
- 이 경매의 의미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티스트가 경매에 출품한 최초의 사례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낙찰가를 기록해 근현대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 소더비 측은 "AI 기술과 국제 미술 시장의 교차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