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논제로 다루는 토론은 늘 뜨겁습니다. 아이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이죠. 주입식 위주인 교육의 혁신, 개혁과 함께 늘 거론되는 객관식 시험 폐지도 몇 년 째 교육계 안팎을 달구는 논쟁거리인데요, 실전 토론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시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지난 8월 말, '제 2회 기후 수학능력시험'이 개최됐습니다. 정답을 맞히고 점수를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닌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기후 시민'으로 키우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인데요, 이를 계기로 우리의 기후 위기 교육, 환경 교육의 현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