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 실전!> AI 예수, AI 설교... "AI를 종교에 활용해도 될까?" 찬반 토론
스위스, 핀란드,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일부 교회에서 AI 기술을 결합한 예배 실험이 이뤄졌습니다. 스위스에서는 AI 예수까지 등장했는데요, 종교와 AI 기술의 결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토론 자료

토론 난이도
중상 이상.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기대 효과
📍 종교의 역할에 대한 고찰
📍 종교계에서 이뤄지는 AI 실험에 대한 이해와 그 의미
📍 종교의 기술의 결합 혹은 공존의 가능성 고찰
📍 시대 변화에 따른 종교의 변화에 대한 성찰
토론 실전
1.내용을 공유합니다.
-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AI 예수와 실시간 대화?
스위스 루체른의 '성베드로 교회'는 지난해 8월 말부터 약 두 달간 AI 예수를 예배당의 고해성사실 공간에 설치, 종교와 기술 융합의 가능성을 실험했어요. ‘기계 안의 신(Deus in Machina)’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에서 AI 예수는 AI프로그램이 스크린에 예수의 홀로그램을 만드는 형태로 구현됐는데요, 고해성사실 내부의 모니터 화면에 예수 아바타가 띄워져 있는 형태라고 해요. AI 예수는 엄청난 양의 성경 구절과 신학 텍스트를 학습해 100개 이상의 언어로 방문객들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했습니다. 이 실험 기간 동안 무슬림과 아시안 관광객을 포함한 1천명 이상이 AI 예수와의 상호 작용에 체험에 참여했으며, 그중 약 3분의 2는 이를 영적인 체험으로 받아들였다고 해요. 프로젝트를 이끈 슈미트 신학자는 이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와 직접 대화하려는 갈망이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밝혔어요.
- 기술과 종교의 융합 가능성 vs 신성 모독
이번 실험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어요. 메시지가 인상 깊다거나 기술과 종교의 융합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불쾌하다는 반응도 거세게 일었습니다. 답변이 진부하거나 피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인간적인 온기나 깊이를 느낄 수 없었다는 혹평과 불만이 이어졌고, '신성 모독', '악마의 작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 핀란드, 독일 등 세계 여러 교회의 AI를 활용한 예배 실험
스위스 사례 외에도 세계 여러 교회에서는 AI를 활용한 예배 실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독일 바이에른주의 성바울 교회에서는 AI 목사가 설교와 찬송을 이끌었고, 미국 텍사스의 교회에서는 챗GPT로 예배 전체를 구성하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목회자들은 인간적인 감동과 영적인 깊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계를 인정했어요. 가장 최근인 지난 2025년 3월에는 핀란드 헬싱키의 세인트 폴 루터교회에서 AI가 설교, 음악, 시각 자료를 만들어낸 첫 AI 중심 예배가 열렸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참여했지만, 여전히 사람 간의 따뜻한 교감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