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실전!> AI 예수, AI 설교... "AI를 종교에 활용해도 될까?" 찬반 토론

<토론 실전!> AI 예수, AI 설교... "AI를 종교에 활용해도 될까?" 찬반 토론

스위스, 핀란드,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일부 교회에서 AI 기술을 결합한 예배 실험이 이뤄졌습니다. 스위스에서는 AI 예수까지 등장했는데요, 종교와 AI 기술의 결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notherthinking
토론 자료
‘AI 예수에게 고해성사를?’ AI와 종교의 공존 시작됐다
이제 AI가 종교적 용도로까지 사용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스위스 교회에서 신앙의 핵심인 예수를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하면서 종교계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예수는 기독교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 위로와 가르침을 주는 신적 존재다. 이런 예수의 상징성을 AI로 구현해 전통적인 신앙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탐구하고자 한 것이다.독일과 미국 등에서는 AI 목사가 설교와 찬양을 하며 예배를 이끌기도 한다. 새로운 시대에 종교가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려는 시도다. AI를 활용한 예배에 교인들은 경이를 표하며
What one Finnish church learned from creating a service almost entirely with AI
St. Paul’s Lutheran church in Helsinki has held the first church service in Finland created mostly by artificial intelligence.
토론 난이도

중상 이상.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기대 효과

📍 종교의 역할에 대한 고찰

📍 종교계에서 이뤄지는 AI 실험에 대한 이해와 그 의미

📍 종교의 기술의 결합 혹은 공존의 가능성 고찰

📍 시대 변화에 따른 종교의 변화에 대한 성찰

토론 실전

1.내용을 공유합니다.

  •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AI 예수와 실시간 대화?

스위스 루체른의 '성베드로 교회'는 지난해 8월 말부터 약 두 달간  AI 예수를 예배당의 고해성사실 공간에 설치, 종교와 기술 융합의 가능성을 실험했어요.  ‘기계 안의 신(Deus in Machina)’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에서 AI 예수는 AI프로그램이 스크린에 예수의 홀로그램을 만드는 형태로 구현됐는데요, 고해성사실 내부의 모니터 화면에 예수 아바타가 띄워져 있는 형태라고 해요. AI 예수는 엄청난 양의 성경 구절과 신학 텍스트를 학습해 100개 이상의 언어로 방문객들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했습니다. 이 실험 기간 동안 무슬림과 아시안 관광객을 포함한 1천명 이상이 AI 예수와의 상호 작용에 체험에 참여했으며, 그중 약 3분의 2는 이를 영적인 체험으로 받아들였다고 해요. 프로젝트를 이끈 슈미트 신학자는 이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와 직접 대화하려는 갈망이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밝혔어요.

  • 기술과 종교의 융합 가능성 vs 신성 모독

이번 실험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어요. 메시지가 인상 깊다거나 기술과 종교의 융합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불쾌하다는 반응도 거세게 일었습니다. 답변이 진부하거나 피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인간적인 온기나 깊이를 느낄 수 없었다는 혹평과 불만이 이어졌고, '신성 모독', '악마의 작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 핀란드, 독일 등 세계 여러 교회의 AI를 활용한 예배 실험

스위스 사례 외에도 세계 여러 교회에서는 AI를 활용한 예배 실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독일 바이에른주의 성바울 교회에서는 AI 목사가 설교와 찬송을 이끌었고, 미국 텍사스의 교회에서는 챗GPT로 예배 전체를 구성하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목회자들은 인간적인 감동과 영적인 깊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계를 인정했어요. 가장 최근인 지난 2025년 3월에는 핀란드 헬싱키의 세인트 폴 루터교회에서 AI가 설교, 음악, 시각 자료를 만들어낸 첫 AI 중심 예배가 열렸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참여했지만, 여전히 사람 간의 따뜻한 교감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해요.

©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2. 질문으로 생각을 열어주세요.

🗯️
질문을 공유하기 전에 해당 뉴스를 읽고 떠오르는 질문과 생각해보면 좋을 점, 찬반 토론의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대화해 보세요!
Q. AI가 예배나 설교에 이용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Q. 종교계에서 이러한 실험이 이뤄지는 이유와 의미는 무엇일까?
Q. AI 예수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은 실제 신앙에 도움이 될까, 방해가 될까?
Q. AI 예수가 종교적 조언이나 위로를 하는 것은 적절한가?
Q. AI 목사나 신부는 인간 목사나 신부와 비교해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를까?
Q. 종교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며, 사람들이 종교에서 얻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Q. 종교의 본질을 생각할 때 AI와의 공존은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어디까지 가능할까?
Q. 미래에는 AI 종교 지도자가 탄생할 수도 있을까?
Q. AI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관심을 갖게 만들 수도 있을까?

3. 토론을 진행합니다.

🙂 -AI를 종교에 활용할 수 있다 -(찬성)

  • AI를 활용해 더 많은 사람이 신앙적 고민이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예를 들면 AI가 성경 구절에 대해 알려주고 쉽게 해석해줄 수도 있으며, 각각에 맞춤형으로 종교적 상담도 해줄 수 있다. 즉, 목회자들이 물리적, 시간적 한계로 많은 사람들을 일대일로 대응하기 어려운 지점을 AI가 대신해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경험이 쌓인다면 종교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종교가 없는 사람도 더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지 않을까.
  • AI를 활용한 AI 예수와의 영적 체험 등은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 더 깊은 신앙을 갖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또 목회자나 종교 지도자의 설교 등을 시청각 자료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등 보조적 수단으로 이용해 설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 AI는 여러 나라의 언어를 번역하고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누구든지 어디에 있든지 언어와 지역의 장벽을 넘어 종교적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도 있다.

🙁-AI를 종교에 활용하면 안 된다-(반대)

  • 신앙과 종교활동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닌 마음과 믿음이 중요한 활동으로 절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다. AI 목회자, AI 예수와의 교감은 진짜가 아니며 AI는 사람의 아픔과 고민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 또 이러한 행위는 종교적 신성함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 학습된 AI가 성경이나 교리 내용을 해석해주는 것 또한 왜곡되거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이런 경험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종교적으로 위험한 해석이 될 수도 있다. 만일 AI가 실수하거나 잘못된 조언을 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 종교 활동은 다양한 인간적 교류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데 종교 안에 AI가 들어오면 따뜻한 인간적 교감과 공감대 형성이 약해지고 이는 믿음과 신앙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AI와 종교의 공존>을 둘러싼 또 다른 토론 쟁점들?!

좀 더 구체적인 '논제'로 서로의 찬반 의견을 나누어 봅니다.
❓ AI가 설교, 상담 등 종교 지도자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vs 대신할 수 없다'
❓ AI가 설교를 작성하거나 예배를 이끌 수 '있다' vs '안 된다'
❓AI가 기도나 위로를 '대신해줄 수 있다' vs '대신해줄 수 없다'
❓AI를 활용한 선교, 종교 교육 등을 통해 종교를 널리 퍼뜨리는 것은 '좋다' vs '좋지 않다
❓AI가 성경 해석이나 종교 교리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해도 된다' vs '하면 안 된다'
❓종교는 AI 기술의 발전을 '수용해야 한다' vs '전통을 지켜야 한다'

4. 정리하는 '토론 글쓰기'를 해봅니다.

✏ AI 예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종교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세요.

✏ 종교와 AI 기술의  공존은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디까지 가능한지 의견을 적어 보세요.


  • 커버 이미지_©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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