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이자 음유시인인 이적 님이 몇 달 전 펴낸 책 <이적의 단어들>은 프롤로그를 대신한 짧은 '전주'로 시작합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란 말 대신 '전주'와 '후주'라는 이름을 붙인 것만으로도 신선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요, 무엇보다 전주의 내용부터 아주 강렬했습니다.

전주의 소재는 다름 아닌 '말'.

마음의 풍경.

때때로 살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