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1970년 민간에서 시작된 '세계 지구의 날'은 올해로 54번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주제는 '지구 대 플라스틱'인데요, 주제에 걸맞게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관련 퍼포먼스와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구의 날 밤 8시부터 시행되는 '10분 간 소등하기' 같은 전 국민이 동참하는 행사며 산업계 전반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한 각종 이벤트와 캠페인도 활발하게 이뤄졌고요. 매일매일이 '지구의 날' 같다면 얼마나 많은 것들이 달라질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그렇다면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갈 수도 있을 것이란 짐작에, 단 하루라도 고민하고 실천하고 다짐하는 시간이 주어졌음이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술은 어떻게 지구를 위험에 빠뜨렸을까?

올해 '지구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이지만 필자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른 바,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고 구할 수도 있는 '기술의 양면성'에 관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