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 해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해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라는 지루한 표현을 올해도 여지없이 쓰게 되네요. 일 년 열 두 달 365일이 어쩌면 그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내년엔 부디 시간이 좀 천천히 흐르기를 기대해보고 싶지만, 시간의 속도는 나이대로 간다니 올해보다 더뎌지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각 언론사 등에서 쏟아내는 '10대 뉴스' 기사들입니다.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세계 등 각 분야에서 뽑은 2023년 최대 이슈들을 보고 있으니 새삼 지난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며 어나더씽킹랩이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한 2023년을 뒤돌아보게 되네요. 더불어 내년에도 여러분에게 토론 교육과 그 안에서 부모 역할에 대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여 봅니다.
그간 많은 질문들을 공유해왔지만 2023년의 마지막 업로드가 될 이번 질문의 키워드는 '마무리'로 잡았습니다. 새해를 잘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올 한 해를 잘 끝맺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글쓰기에서도 '마무리'가 잘 되어야만 비로소 '완전'해지고 완성도 또한 높아지듯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