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뉴스> 게으름뱅이 선발 대회가 있다고? (feat. 지구촌 별별 대회들)
그간 한 달에 두 번 <엄마표 뉴스브리핑>을 통해 토론용 뉴스를 선별해드리면서 좀 더 쉽고 다양한 뉴스 제공에 대한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민의 결과, 더 많은 어린이들이 뉴스를 소재 삼아 즐거운 대화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뉴스로 놀아보는' 코너를 시작합니다.
오늘 다룰 뉴스는?
- 어디서? 유럽의 몬테네그로에서.
- 대회 취지는?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게으르다"라는 편견을 풍자하기 위해.
- 규칙은? 침대에 가장 오래 누워 있기. 침대에 기대거나 잠깐 허리 펴면 탈락!
- 화장실은? 8시간마다 주어지는 10분 쉬는 동안 해결.
- 식사는? 누워서만.
- 언제 끝나? 우승자 가릴 때까지.
- 현재 진행 상태는? 8월 중순 시작해 9월 중순 현재까지 한 달 가까이 진행 중!
- 올해 참가자는? 총 21명 참가해 9월 중순 현재까지 7명 생존.
- 상금은? 1000유로. 한화로 약 140만원.
- 시작은? 2014년 시작된 이후 서울을 비롯해 지방 도시 곳곳에서도 개최 중.
- 취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과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시간 낭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참여형 퍼포먼스.
- 규칙은? 말 금지. 대신 색깔 카드로 의사 표현. 예) 파란 카드는 '물 제공'.
- 평가는? 15분 마다 심박수 측정 + 현장 시민 평가.
- 탈락 행위? 휴대폰 보기, 떠들기, 졸기, 기타 멍 때리기가 아닌 행위.
- 참여 가능 연령? 연령 제한 없음. 2014년 우승자는 초등학생.
아내 매달고 달리기 대회 (Wife Carrying World Championships)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남편이 아내를 업고 장애물이 있는 트랙을 최대한 빨리 달려야 하는 경쟁.
계란 던지기 대회 (World Egg Throwing Championships)
영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계란을 서로 던져서 깨뜨리지 않고 받아야 하는 대회.
진흙 축구 (Swamp Soccer World Championships)
핀란드에서 시작. 늪이나 습지에서 펼치는 일종의 축구 경기로 진흙 땅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 선수와 군인을 위한 운동으로 시작됐음.
치즈 굴리기 대회 (The Cooper's Hill Cheese-Rolling and Wake)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 경사진 언덕에서 휘어진 치즈를 굴리고, 참가자들이 그 치즈를 쫓아 언덕을 내려와야 하는 경기.
Q. 이런 대회들은 왜 열리는 걸까?
Q. 한번 참가해보고 싶은 가장 흥미로운 대회는 뭐야?
Q. 네가 '대회'를 만든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