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쓸뉴스> 게으름뱅이 선발 대회가 있다고? (feat. 지구촌 별별 대회들)
그간 한 달에 두 번 <엄마표 뉴스브리핑>을 통해 토론용 뉴스를 선별해드리면서 좀 더 쉽고 다양한 뉴스 제공에 대한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민의 결과, 더 많은 어린이들이 뉴스를 소재 삼아 즐거운 대화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뉴스로 놀아보는' 코너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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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그 어떤 드라마, 영화, 예능, 개그보다 재밌고 흥미롭고 웃기고 놀라운 소식들이 정말 많죠! 아이들이 들으면 눈 '번쩍' 뜨일 흥미진진한 토픽을 가지고 한번 잘~ 놀아보는 코너를 시작합니다. 재미는 기본, 상상력 자극, 가끔 뜻하지 않게 똑똑해지기까지 하는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뉴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오늘 다룰 뉴스는?
[지구촌톡톡] ”그러다 소 될라” 최고의 게으름뱅이를 찾아라! 外 | 연합뉴스
‘침대 밖은 위험해’라고 생각하는 집순이, 집돌이들을 위한 대회를 소개합니다. 몬테네그로에서 침대에서 가장 오래 뒹굴거리는 사람이 우승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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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대회도 있다고?! '누워 있는 게 가장 쉬운 사람들 모여라!
- 어디서? 유럽의 몬테네그로에서.
- 대회 취지는?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게으르다"라는 편견을 풍자하기 위해.
- 규칙은? 침대에 가장 오래 누워 있기. 침대에 기대거나 잠깐 허리 펴면 탈락!
- 화장실은? 8시간마다 주어지는 10분 쉬는 동안 해결.
- 식사는? 누워서만.
- 언제 끝나? 우승자 가릴 때까지.
- 현재 진행 상태는? 8월 중순 시작해 9월 중순 현재까지 한 달 가까이 진행 중!
- 올해 참가자는? 총 21명 참가해 9월 중순 현재까지 7명 생존.
- 상금은? 1000유로. 한화로 약 1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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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너라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게으름뱅이 대회'에서 우승자가 되면 좋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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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재밌는 대회가 있다고? '멍때리기 대회'
- 시작은? 2014년 시작된 이후 서울을 비롯해 지방 도시 곳곳에서도 개최 중.
- 취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과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시간 낭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참여형 퍼포먼스.
- 규칙은? 말 금지. 대신 색깔 카드로 의사 표현. 예) 파란 카드는 '물 제공'.
- 평가는? 15분 마다 심박수 측정 + 현장 시민 평가.
- 탈락 행위? 휴대폰 보기, 떠들기, 졸기, 기타 멍 때리기가 아닌 행위.
- 참여 가능 연령? 연령 제한 없음. 2014년 우승자는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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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별별 이색 대회들이 더 있다고?
아내 매달고 달리기 대회 (Wife Carrying World Championships)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남편이 아내를 업고 장애물이 있는 트랙을 최대한 빨리 달려야 하는 경쟁.

계란 던지기 대회 (World Egg Throwing Championships)
영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계란을 서로 던져서 깨뜨리지 않고 받아야 하는 대회.
진흙 축구 (Swamp Soccer World Championships)
핀란드에서 시작. 늪이나 습지에서 펼치는 일종의 축구 경기로 진흙 땅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 선수와 군인을 위한 운동으로 시작됐음.

치즈 굴리기 대회 (The Cooper's Hill Cheese-Rolling and Wake)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 경사진 언덕에서 휘어진 치즈를 굴리고, 참가자들이 그 치즈를 쫓아 언덕을 내려와야 하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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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놀기!
Q. 이런 대회들은 왜 열리는 걸까?
Q. 한번 참가해보고 싶은 가장 흥미로운 대회는 뭐야?
Q. 네가 '대회'를 만든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