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뉴스> 날개 단 'K푸드' 수출과 한식 세계화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오늘 다룰 뉴스는?

″김밥에 라면은 국룰”…전세계 ‘K푸드’에 빠지자 수출 날았다

″김밥에 라면은 국룰”…전세계 ‘K푸드‘에 빠지자 수출 날았다, 1분기 K푸드 수출 22.7억달러 ‘역대 최고’ 김밥·라면 등 30% 이상 급증 2023년 1분기 대비 3.4% 증가

한국경제이광식 기자

• 무슨 일? 올해 1분기(1월~3월) K푸드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 해마다 증가 추세? K푸드 수출액은 2015년 61억 달러에서 매해 늘어나 2023년 91억 6000만 달러를 기록. 한화로 약 12조 3000억이 넘는 금액.
• 어떤 품목이 인기? 라면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1% 증가. 우리나라 라면 수출액은 2015년 이후 9년 간 지속적인 증가세. 2015년 2억 달러대에서 2018년에는 4억 달러대로 2배 가량 늘었으며, 2023년에는 10억 달러대에 근접. 쌀 가공식품도 같은 기간 34.0% 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함. 특히 냉동 김밥 등은 미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
• 지역별로는? 미국과 아세안,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K푸드 수출이 증가. 올해 1분기 K푸드가 가장 많이 수출된 곳은 미국(3억 5200만달러, 한화 약 4천 778억원)으로, 단일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15.7%)을 차지. 성장세도 14.2%로 가파르게 오르는 중. 한류 인기가 높은 아세안 시장 수출액은 4억 6400만달러(한화 약 6천298억원)이며, 유럽 지역 K푸드 수출액은 1억 6600만(한화 약 2천253억원)달러.

📍 조사 대상 및 기간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베이징, 호찌민,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

• 한식 인지도?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60.0%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증가. 2019년 54.6%에서 지난해까지 꾸준히 높아진 결과. 최근 1년 이내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86.5%.
•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 김치가 40.2%(중복응답)로 압도적인 1위. 2위는 비빔밥(23.6%), 3위는 한국식 치킨(16.2%). 이어 불고기, 고기구이, 떡볶이, 김밥, 라면, 삼계탕, 자장면 순.
•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 한국식 치킨(29.4%·중복응답), 김치(28.6%), 라면(26.9%) 순.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를 업고 치킨과 라면 등의 인기가 부쩍 높아진 것으로 분석.
•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 한국식 치킨(16.5%), 라면(11.1%), 김치(9.8%)가 1위부터 3위. 이어 비빔밥, 불고기, 김밥, 떡볶이, 고기구이, 자장면, 삼계탕 순.
• '한식'의 이미지?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이 연상되는 것으로 조사.

글로벌 한식 본격 육성…“세계화 기대 vs. 지나친 퓨전 우려”

정부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식이 세계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한식의 세계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세계 한식 시장을 2027년

데일리안임유정

Q. 정부의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획?

정부는 한식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세계 한식 시장을 300조원 규모로 키우고, 미쉐린 스타급 한식당 100개 포함, 해외 한식당 수를 15,000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Q. 한식의 최근 위상 변화?

최근 몇 년 동안 한식은 불고기, 비빔밥, 김치와 같은 전통적인 요리뿐만 아니라 라면, 김밥, 떡볶이와 같은 간편식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라면은 9년 연속 수출액을 경신하며 글로벌 K-푸드로 성장했고요. 2010년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 한 개도 없었던 미쉐린 스타 한식당은 2023년 기준 31개로, 미국 뉴욕에만 11개에 달합니다.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는 한식당은 매년 늘고 있어요.

Q.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반응은?

한식의 세계화는 국내 관광객 유치 증가와 외식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퓨전화 된 한식당이 늘어나 한식의 본질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어요. 간장으로 맛을 낸 푸아그라 요리, 밤을 넣어 만든 도넛 등 퓨전화 된 한식당에서 파는 음식은 한식 재료를 사용한 외국 식당에 불과한데, 관련 식당이 늘고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퓨전 한식이 생소한 한식 문화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외국인이 한식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전통 한식을 더 수월하게 소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한식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부의 향후 계획?

정부는 한식 전문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해외 유명 요리 학교 5곳에 한식 조리 정규 과정을 개설하는 등 한식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또한, 한식 브랜드화를 위해 로고를 제작하고, 국제적인 미식 행사를 개최하여 한식과 농업, 관광, 문화예술을 연계한 K-미식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Q. K푸드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과 이유는 무엇일까?

Q. K푸드의 글로벌 인기는 한국 사회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Q. '한식'의 정의는 어떻게 내려야 할까?

Q. 전통적 한식과 퓨전 한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퓨전 한식은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할까, 한식의 본질을 훼손할까?

Q.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Q. 이미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 외에 더 알리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알리고 싶은가?

• 커버 이미지_©어나더씽킹랩 via Dall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