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윤리(Ethic) 시험을 보고 온 아이가 신이 나서 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들 : 엄마 오늘 윤리 시험 봤는데 재밌는 문제가 나왔어.
나: 그래? 무슨 문제였는데?
아들: 어떤 아이가 키우던 햄스터가 있었어.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서 여행을 간 동안에 갑자기 죽은 거야. 엄마는 고민을 해. 아이가 돌아오면 햄스터가 죽었다고 말할지 아니면 똑같이 생긴 햄스터를 구해서 원래 키우던 햄스터인 척 할지 말이야. 아이가 너무 사랑했던 햄스터였기 때문에 죽은 걸 알면 크게 슬퍼할 거라고 생각한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데, 그 엄마에게 조언을 해주는 편지를 쓰는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