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토론'의 장점을 아이에게 물었더니...

아이와 아이 친구를 데리고 토론 수업을 해온 지가 만으로 3년이 넘었다.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 한 두 번 빼먹기는 했지만 비교적 긴 공백 없이 줄곧 주1회 수업을 유지하고 있다. 연간 40회로만 잡아도 120여 개의 주제로 토론을 나눈 셈이니 그간 아이들과 내가 얼마나 많은 지적 대화를 나누었는지, 그 사이 아이들은 얼마나 성장했을 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본격적인 강점을 논하기에 앞서, 토론 활동의 당사자인 우리집 아이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엄마표 토론’의 좋은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봤다. 아이의 대답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엄마와 함께 하면 편해서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 그렇게 편하게 말하는 습관이 들면 어디 가서도 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