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현판 한글화 재점화…“세종 통곡, 국가유산청 낡은 정책 벗어야”

광화문 현판 한글화 재점화…“세종 통곡, 국가유산청 낡은 정책 벗어야”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글학회와 한글문화단체, 한글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주최한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한자로 된 광화문 현판의 한글 교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한 뒤 한글 모형 현판을 들고 광화문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세종 임금이…

📢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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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출범, '문화재'라는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문화재청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과 함께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60년 간 유지해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 환경과 유네스코 국제 기준 등과 연계하기 위해 '(遺産, heritage)' 개념을 도입한 것입니다. 이로써 그동안 법과 행정 분야는 물론 일상에서도 널리 쓰였던 ‘문화재’라는 용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국가유산’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문화재’라는 말은 1950년 만들어진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에서 따온 것으로, 여기에서 ‘재(財)’는 ‘재물’을 의미하는데요, 때문에 장인 등의 사람이나 자연물까지 아우르는 용어로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고 해요. 한편 ‘국가유산’ 내 분류는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 나뉘고 각 유산별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