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브리핑> 2024년 5월 ② 광화문 현판, '한문이냐 한글이냐' 찬반 토론 해볼까?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역사적 장소인 광화문을 둘러싸고 한자 현판 vs 한글 현판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찬반 토론을 제안합니다.
📰 광화문 현판 한글화 재점화…“세종 통곡, 국가유산청 낡은 정책 벗어야”
📢 무슨 일?
- 경복궁은 대한민국의 상징, 한글 현판 중요하다
지난해 10월 바꿔 단 경복궁 앞 광화문 한자 현판을 한글로 바꾸자는 논의가 다시 재점화했습니다. 한글학회 등 한글문화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광화문이 단순히 옛 궁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얼굴이기 때문에 한자 대신 한글을 이용해 미래지향적인 문화를 후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자로 된 현판이 외국인에게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면서, 여러 번 불에 타 다시 세워진 원형 불명의 복제 한자 현판을 떼고 한글 현판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모든 한자 현판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상징성 있는 광화문 현판만 바꾸자는 것임을 강조하며, 광화문 현판의 한글화는 단순한 현판 교체가 아닌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살리고 우리 문화를 세계에 펼치는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어요.
- 국사유산청 향해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라"
한글학회 등은 국가유산청을 향해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원형 보존(복원)'이라는 과거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국가 유산의 미래지향적 정책에 중점을 두고 출범한 국가유산청이니 만큼 광화문 현판의 한글 교체 논의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국가유산청은 2012년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원형 복원' 원칙에 따라 한자 현판이 결정된 만큼, 한글 현판으로의 교체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현재의 광화문 현판은 고종 재위 당시인 1865~1868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훈련대장이자 영건도감 제조(조선시대 궁 등의 건축 공사를 관장하던 임시 관서의 직책)를 겸한 임태영의 글씨를 복원한 것으로, 국가유산청의 전신인 문화재청이 지난해 10월 전문가 회의와 고증을 거쳐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였던 것을 검은색 바탕에 금박을 입힌 글자로 바꿔 달았습니다.
Q. 광화문의 한자 현판 유지는 역사적 보존 측면에서 왜 중요할까?
Q. 한글 현판으로 교체하는 것은 우리 문화적 자부심을 드러내는 데 어떤 도움이 될까?
Q. 미래지향적 문화 정책이란 무엇일까?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꾸는 것은 미래지향적 정책과 어떻게 연관될까?
Q. 광화문 한자 현판을 보는 외국인은 어떤 생각을 할까? 외국인에게 한자 현판과 한글 현판은 각각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
Q. 한글로 현판을 바꾸는 것은 광화문의 상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런 변화가 실제로 우리 문화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칠까?
Q.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가 이뤄진다면 한글 현판으로 교체는 실행되어야 할까?
Q.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가치를 반영하는 것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
Q. 역사와 문화를 배울 때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 커버 이미지_©어나더씽킹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