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브리핑> 2024년 4월 ② 초,중,고 학교에서 휴대전화 전면 금지?
스마트폰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보고되는 가운데, 뉴질랜드는 전국 모든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 뉴질랜드, 학교서 휴대전화 사용 전면금지…"학습 집중에 도움"
📢 무슨 일?
- 수업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도 휴대전화 금지
뉴질랜드가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2학기가 시작된 지난 4월 29일부터 이와 같은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에 도착하면 휴대전화를 끄고 가방 속에 보관하거나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데요, 수업 시간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도 사용이 금지됩니다. 다만 학부모와 연락이 필요할 경우에는 학교 사무실을 통해 연락할 수 있고요, 장애가 있는 학생이나 특정 교육 목적으로 휴대전화가 필요한 경우,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휴대전화 사용을 승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금지 규정을 어길 시 내리는 제재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요.
- 수업 성취도 올라갈 것 기대?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지난해 총선에서 여당의 공약이었는데요,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취임 후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정책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럭슨 총리는 "행복한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의 날"이라고 밝히며 아이들이 배우고 성취할 수 있도록 방해 요소를 줄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어요. 뉴질랜드 정부는 이 정책으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여 학업 성취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교육연구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뉴질랜드 15세 아동의 3분의 1 이상이 읽기와 쓰기가 안 되는 문해력 위기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뉴질랜드 교육부 장관은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을 미리 도입한 학교들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양질의 교육을 동일하게 제공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사용 금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어요.
- 매우 긍정적 vs 불필요한 권한 침해?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학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해요. 한 고등학교의 교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학생들의 습관이 사라졌으며 이에 대해 교직원과 학부모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어요. 반면 또 다른 고등학교 교장은 과도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학교 이사회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중앙 정부가 나서 불필요하게 권한을 침해한다고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Q. 전국 모든 학교에 동일하게 휴대 전화 금지를 시행하는 뉴질랜드 정부의 정책에 대한 생각은?
Q. 휴대전화 금지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게 옳을까,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맞을까? 그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Q. 휴대전화 사용을 학교에서 전면 금지하는 것은 학습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Q.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학생들에게 어떤 불편을 일으킬 수 있을까?
Q. 휴대전화(스마트폰)가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Q. 휴대전화 금지 정책은 학생들의 개인적 자유에 대한 침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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