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브리핑> 2024년 4월 ② 미국에서 선생님들이 권총 차고 수업한다고?
지난해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미국의 테네시 주에서 교사들의 교내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교사가 권총 차고 수업? 美서 통과된 ‘이 법안’에 갑론을박
📢 무슨 일?
- 교내에서 교사 총기 소지 가능?
미국 테네시 주 하원은 교사들이 교내에서 권총을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찬성 68표 대 반대 28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이미 통과됐으며,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하면 발효됩니다. 이번 법안 발의는 미국에서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른 데 따른 것으로,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는 지난해 3월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교내에서 권총을 소지하기 위해서는 신원 조회와 40시간의 교육 이수 후 학교장과 지방 치안 당국의 허가서와 서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운동장과 체육관, 강당에서 열리는 학교 행사 등에는 총을 휴대할 수 없게 했으며, 총을 소지한 교사나 교직원의 신원을 부모나 다른 교사에게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법안을 적극 지지한 공화당과 보수주의자들은 총기를 소지한 교사들이 ‘잠재적 총기난사범’을 막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우발적 총격 사건 이어질 가능성 우려
교사들의 총기 소지 허용이 범인을 자극해 우발적 총격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스틴 피어슨 민주당 주 하원의원은 이 법안 통과를 강력히 비난하며, 테네시 주와 지역사회, 아이들, 선생님들에게 끔찍한 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메트로 내슈빌 공립학교 대변인 역시 허가 받은 법 집행자만이 교내에서 총기를 휴대하는 것이 최선이고 가장 안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발도 거셉니다. 지난해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학교의 한 학부모는 5300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하며 법안 폐기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총기 안전 단체에 따르면 미국 약 절반의 주에서 교사나 다른 학교 직원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총기를 소지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Q. 교사들이 교내에서 총기를 소지하는 것은 학교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까?
Q. 교내에서 총기를 소지하는 것은 어떤 위험 상황을 만들 수 있을까?
Q. 교사 입장에서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법안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Q.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 법안을 어떻게 생각할까?
Q. 교사들의 교내 총기 소지에 대해 학생이나 학부모의 입장과 의견은 어떻게 고려되어야 할까?
Q. 총기 소지가 학습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무엇일까?
Q. 자기 방어와 범죄 예방을 위해 총기 소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Q. 총기 소지가 범죄 발생률을 높이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Q. 미국 사회의 합법적 총기 소지는 어떻게 봐야 할까? 안전한 사회를 위한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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