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브리핑> 2024년 1월 ① 반려동물 복제 및 장례식장 조의금 논쟁부터 '2024 슈퍼 선거의 해'까지

<엄마표 뉴스브리핑> 2024년 1월 ① 반려동물 복제 및 장례식장 조의금 논쟁부터 '2024 슈퍼 선거의 해'까지

2024년 첫 '뉴스브리핑'은 아이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는 논제 중 하나인 동물 관련 이슈가 많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이슈인 만큼 깊이 있는 대화로 이어나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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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민과 공존해야"…베네치아, 단체관광객 25명 제한·확성기 금지

″주민과 공존해야”…베네치아, 단체관광객 25명 제한·확성기 금지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단체 관광객 규모를 최대 25명으로 제한하고 가이드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한다. 베네치아 시의회는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베네치아 주민과 관광객 간의 균형과 공존을 추구하기 위해 내년 6월 1일부터 이 같은 규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관광 도시 베네치아에 무슨 일?

이탈리아 북부의 유명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단체 관광객 규모를 최대 25명으로 제한하고, 가이드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베네치아 시의회는 이러한 조치가 주민과 관광객 간의 균형과 공존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규칙은 올해(2024년) 6월 1일부터 시행되는데요,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단체 관광객이 좁은 거리나 다리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도 금지됩니다. 이 조치는 베네치아 역사 지구  뿐만 아니라 무라노, 부라노, 토르첼로섬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 관광객 수 급증으로 주민 불편 증가, 입장료 부과도?

베네치아는 코로나19 이후 '보복 관광'으로 인해 관광객 수가 급증했으며,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증가했습니다. 주민들은 집값 상승, 생활 물가 증가, 소음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역사 지구 내 인구는 1961년 13만 명에서 현재는 5만 명 미만으로 감소했을 정도라고 해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베네치아 당국은 올해 4월부터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5유로(약 7천원)의 입장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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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현상으로 시달리는 것은 베네치아만의 일은 아닙니다. 안 그래도 인기가 많았던 관광지들은 팬데믹이 끝난 이후 '보복 관광'으로 몰려든 관광객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요. 스위스의 알프스, 일본의 도쿄 등도 관광객 제한을 위해 각종 세금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제주도 역시 관광객들이 버린 생활 폐기물 처리 비용이 대폭 증가하면서 '입도세'라는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추진했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에는 관광지이지만 또 누군가에는 삶의 장소라는 점을 상기하고, 모두 함께 공존하는 여행 방식은 무엇일지, 또한 관광 자원을 계속해서 공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은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Q. 관광업에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러한 제한 조치는 경제에 어떤 장단점을 가져올까?
Q. 관광객과 지역 주민 간의 균형은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Q. 단체 여행객 수의 제한, 확성기 금지, 입장료 등의 조치가 얼마나 효과적일까?
Q. 입장료를 받기로 한 결정은 관광객들의 불만을 야기할 요소가 되지는 않을까?
Q. 입장료 수입은 어디에 어떻게 쓰여야 할까?
Q. 관광객의 증가가 베네치아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Q.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해 여행자들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까?

©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2> 1억 들였더니 "되살아난 내 새끼"…유튜버 고백에 '발칵'

1억 들였더니 ”되살아난 내 새끼”…유튜버 고백에 ‘발칵’ [이슈+]
1억 들였더니 ”되살아난 내 새끼”…유튜버 고백에 ‘발칵’ [이슈+], 숨진 반려견 복제 성공한 유튜버 복제 업체. 동물단체에 고발 당해 ”상업적 복제 문제…생명 경시 우려”
  • 죽은 반려견이 돌아왔다?

약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반려견 유튜버가 1년 전 숨진 반려견을 복제해 두 마리의 개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유튜버가 반려견을 복제하는 데까지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2마리 모두 죽은 반려견의 DNA와 99%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후 일부는 반려견 복제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인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부정적 의견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유튜버는 "복제 반려견을 기존 반려견과 동일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 비용 많이 들고 윤리적 문제도 제기, 동물단체가 업체 고발

반려견 복제 과정은 숨진 반려견의 체세포를 채취하고, 이를 대리모 견에게 이식하여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은 비용이 많이 들며, 동물 복제로 인한 여러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죠. 반려견 복제로 동물들의 생명권이 위협받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 마리의 반려견을 복제하는 데 최소 10마리의 대리모가 필요하며, 난자를 채취하기 위해서도 여러 마리의 동물들이 희생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유튜버가 복제를 의뢰한 업체가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또한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반려견 복제가 법적으로 불법은 아니지만, 생명에 대한 경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합의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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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복제 동물에 대한 논쟁은 있어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반려 동물 복제라는 새로운 논쟁거리를 받아든 느낌입니다. 반려 동물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충돌하는 지점이 많은데요, 거부감이 들 뿐 심각한 윤리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과 동물을 도구화하며 동물권을 침해한다는 입장이 강하게 부딪치고 있어요.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반려견에 대한 대우와 사회적 시선이 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반려견 복제 문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너무 많은 질문들이 가능할 텐데요, 아이의 연령을 고려해 난이도를 고려한 토론이 이뤄지도록 이끌어주세요. 
Q.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반려 동물을 복제해도 괜찮을까?
Q. 소중한 가족을 잃은 반려견 가족의 간절함이 반려 동물 복제로 이어졌다면 정당화될 수 있을까?
Q. 반려 동물을 잃은 슬픔과 상실감은 동물 복제 외에 어떤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Q. 99% DNA가 일치하는 복제 반려견은 죽은 반려견이 살아 돌아온 것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까?
Q. 반려 동물 복제를 법으로 금지해야 할까, 스스로의 선택에 맡겨야 할까?
Q. 반려 동물 복제는 윤리적 관점에서 어떻게 평가될 수 있을까?
Q. 반려 동물 복제는 동물 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Q. 복제를 통해 생성된 생명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받아야 할까? 자연적으로 태어난 동물과 차이를 두어야 할까?
Q. 반려 동물 복제와 같은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긍정적, 부정적 결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3> 40억명 투표 '슈퍼 선거의 해' 글로벌 판도 바뀐다

[글로벌포커스] 40억명 투표 ‘슈퍼 선거의 해’ 글로벌 판도 바뀐다 - 아시아경제
2024년은 전 세계 76개국에서 42억명이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다. 4월에 총선을 치르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한 표를 행사하는 셈이…
  •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투표하는 2024년?

2024년은 4월에 총선을 치르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76개국에서 약 42억 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슈퍼 선거의 해'입니다. 이는 80억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한 표를 행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세계는 경쟁과 대립이 격화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다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전쟁 등이 진행 중인 상황인데요, 이러한 국제 정세는 주요 국가들의 선거 결과에 따라 세계 정치 및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한국은 물론, 각국의 정책 기조가 외교와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 미국 등 주요국 선거 내용은?

미국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재대결이 유력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무역, 기후 정책,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 및 대중 전략 등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13일 이미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는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리전 성격을 띠었는데요, 친미 성향의 대표가 총통에 당선돼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갈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되고 있습니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3월에 대통령 선거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대선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승리가 예상되며,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계엄령이 내려진 만큼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4~5월에는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에서 총선이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연임을 노리고 있는데요, 국민들 지지가 높아 무리 없이 연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6월에는 유럽의회 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극우 정당이 의석을 얼마나 차지할 지도 주목 받고 있어요. 이 선거는 이민 정책, 우크라이나 지원, 기후 정책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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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글로벌 정세에 별 관심이 없을 확률이 큰데요, 올해는 역사상 유례 없는 '슈퍼 선거의 해'라는 사실을 부각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 우리는 왜 국제 사회 및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주요 국가들의 선거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며 시각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Q. 우리가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선거 결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
Q. 주요 국가들의 선거 결과는 세계 정치 및 경제에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영향을 줄까?
Q.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나라들은 어디이며 그 이유가 무엇일까?
Q. 국가 지도자 한 명이 바뀌는 문제는 그 나라에 얼마나 큰 파급력이 있을까?
Q. 국민들의 투표권 가치는 어느 정도이며, 투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4> “개 장례식장서 조의금 내야하나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에 물어보니

“개 장례식장서 조의금 내야하나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에 물어보니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처럼 인식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지인 반려동물 장례식장에 참석할 때 ‘조의금’을 내야 하느냐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 종사자들은 아직 반려동물 장례식에 조의금을 내는 것은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입을 모았다.(사진=게티이미지…
  • "가족이니 내는 게 도리" vs 개에게도 조의금 줘야 하나" 의견 팽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 장례식에 얼마나 조의금을 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글쓴이는 친구의 강아지 장례식에 참석하다가 조의금함을 보고 당황해 5만원을 넣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반려견도 가족이니 조의금을 내는 것이 맞다”는 의견과 “개에게도 조의금을 줘야 하느냐”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 업계 종사자들 의견은 "드문 케이스"?

업계 종사자들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식에서 조의금을 내는 것은 아직 드문 경우로 보입니다. 국내 유일의 공공 반려동물 추모공원인 오수 펫 추모공원 관계자는 반려동물 장례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장례식장에 조의금함을 비치하지는 않으며 조의금 문화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반려동물 장례식은 일반적으로 2시간 정도로 짧으며, 식사 제공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다른 동물장묘업체 역시 장례식장 내 조의금함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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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반려동물 복제 논쟁도 있었지만, 반려 인구가 늘어나면서 점점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생겨나고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제기되는 모양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반려동물 장례 문화가 어떤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될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동물에 대한 논제에 언제든 적극적으로 임하는 아이들은 이 문제에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Q. 반려동물 장례식에 조문 요청을 받았다면 어떻게 할 것 같아?
Q. 반려동물 장례식에서 조의금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야?
Q. 반려동물에 대한 조의금을 지불하는 것은 동물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행위로 볼 수 있을까, 아니면 과도하게 '인간화'하는 행동으로 봐야 할까?
Q. 반려동물 장례식에서 조의금을 내는 문화가 앞으로 정착될 수 있을까?
Q. 반려동물 장례식에서 조의금을 내는 문화가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지는 않을까?
Q. 반려동물의 장례는 어떻게 치러지는 것이 합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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