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 브리핑>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유해도서, 학교 도서관 비치 안된다?

<엄마표 뉴스 브리핑>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유해도서, 학교 도서관 비치 안된다?

노벨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두고 청소년 유해 매체냐 비상식적 도서 검열이냐 하는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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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vs “현대판 분서갱유”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vs “현대판 분서갱유”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놓고 교육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채식주의자는 청소년 유해 매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채식주의자를 초중고교

📢 무슨 일?

  • 학부모단체연합, 채식주의자는 청소년 유해 매체?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유해 매체라고 규정하며, 해당 작품이 초중고교 도서관에 비치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식주의자'에 부적절한 성적 묘사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누가 봐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의 책을 노벨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미성년자에게 권장해서는 안 된다며 1만 여 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도서 검열, 비상식적 주장이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전학연의 주장이 비상식적이라며 이를 현대판 분서갱유에 비유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침묵하며 동조한 점을 비판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지난해 경기 지역의 한 학교 도서관에서 성 묘사를 문제로 폐기된 적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각 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검열이 아님을 강조했지만, 국정감사에서 도서 검열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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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서갱유(焚書坑儒)란? 책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파묻는다는 뜻으로, 중국 진나라 때 황제였던 시황제가 책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탄압한 사건을 말해요. 당시 시황제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통일된 사상을 유지하려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책을 모두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처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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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매체의 기준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채식주의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독서의 자유, 표현의 자유, 교육의 책임을 중심으로 논의해 보세요. 
Q. 청소년 유해 매체는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해야 할까?
Q. 부적절한 성 관련 묘사 등을 이유로 '채식주의자'의 학교 도서관 비치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요구는 정당한가?
Q. 학교 도서관에 비치되는 책을 선정할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까? 또 선정 권한은 누구에게 있어야 할까?
Q. 청소년들에게 적절치 않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 학교 도서관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할까?
Q.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특정 도서의 제한 또는 검열은 필요한가?
Q. 도서 검열이나 책의 제한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볼 수 있는가?
Q. 문학 작품은 예술성이 먼저인가, 교육적 영향력이 먼저일까?
Q. 청소년들을 위한 바람직한 독서 문화 형성 및 독서 지도는 어떤 방향이어야 할지 '채식주의자' 논란을 사례로 말해볼까?

  • 커버 이미지_©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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