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 브리핑> '뇌 썩음(brain rot)'이 올해의 단어라고?(+'매니페스트'에서 '브랫'까지 올해의 단어들)

<엄마표 뉴스 브리핑> '뇌 썩음(brain rot)'이 올해의 단어라고?(+'매니페스트'에서 '브랫'까지 올해의 단어들)

연말마다 대표적 사전 기업에서는 '올해의 단어'를 발표하는데요, 옥스퍼드 사전은 2024년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케임브리지 사전은 '매니페스트'를, 콜린스 사전은 '브랫'을 각각 올해의 단어로 뽑았습니다.

anotherthinking

📰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뇌 썩음'…"저질 콘텐츠 찾아 온종일 스크롤"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뇌 썩음’…”저질 콘텐츠 찾아 온종일 스크롤”
19세기 단어지만 온라인 부정 콘텐츠 소비에 대한 우려에 주목 ”젊은 세대, 뇌 썩음을 유발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표현 확산”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OUP)가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를 선정했다.CNN 방송에 따르면, OUP는 2일(현지

📢 무슨 일?

  • 저품질 온라인 콘텐츠 소비로 인한 정신적 상태 악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OUP)가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했습니다. 이 단어는 목적 없이 과도하게 스크롤하거나 저품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소비한 결과로 나타나는 정신적 또는 지적 상태의 악화를 뜻하는데요, 올해 사용 빈도가 230% 증가했다고 해요. 사실 이 단어는 19세기 중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저서 <월든>에서 처음 등장했으나, 현재는 온라인 콘텐츠 과소비와 관련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 초 미국의 한 행동건강관리 서비스에서는 뇌 썩음을 '정신적 혼란, 무기력, 주의력 감소, 인지적 저하 상태'로 정의하고 부정적 콘텐츠를 찾아 끝없이 스크롤하는 '둠 스크롤링'과 소셜미디어 중독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 소셜미디어로 알려진 소셜미디어의 부정적 영향?

흥미로운 점은 '뇌 썩음'이라는 용어가 주로 Z세대와 알파세대에서 확산되었으며, 이들이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이 표현을 널리 알렸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과도한 소셜미디어 사용의 부정적 영향이 부각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호주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한편 뇌 썩음 외에 올해의 단어 후보로는 어떤 것을 완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실 및 배경 정보 등을 의미하는 '로어(lore)', 로맨스와 판타지를 결합한 '로맨타지((romantasy)', AI가 생성한 저품질 콘텐츠를 의미하는 '슬롭(slop)', 외모나 행동이 얌전하다는 것을 뜻하는 '드뮤어(demure)', 그리고 수요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다르게 매기는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등이 있었어요.

💭
또 다른 '올해의 단어'들은?

✅ 영국 케임브리지 사전 '매니페스트(manifest)' : 원하는 이루기 위한 긍정적 사고 방식을 의미하며 세계적 팝스타 두아 리파 등 유명인이 사용하기 시작해 대중에게 퍼진 단어입니다.
✅ 영국 콜린스 사전 '브랫(brat)' : 자신감 넘치고 독립적이며, 즐거움을 중시하는 태도를 의미하는 단어로 미국의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에서는 '브랫'이 올해의 단어 2위였어요.
✅ 미국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 '드뮤어(demure)' : 외모나 행동이 얌전하다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콜린스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뽑은 '브랫'의 의미와 대척점에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드뮤어는 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 후보이기도 했어요. 

💡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에 보도되는 이런 류의 뉴스들은 '우리만의 2024년 정리'를 해볼 수 있는 매개가 되어줍니다. 소셜미디어 중독 등 관련 사회 문제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뇌 썩음(brain rot)'이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보고, 우리만의 '올해의 단어'도 꼽아보는 기회로 삼아보시길! 확장해 '올해의 사건' '올해의 도전' '올해의 성취' '올해의 기억' '올해의 음식(외식)' '올해의 여행지' 등을 꼽아보며 한 해의 추억을 돌아보세요.
Q. '뇌 썩음(brain rot)'이라는 단어를 듣고 어떤 느낌이나 장면이 떠오르는가?
Q.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콘텐츠를 오래 보고 나서 혼란스럽거나 무기력했던 경험이 있는가? 그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
Q.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이 선정됐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Q. 소셜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
Q.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등의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Q. 소셜미디어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Z와 알파 세대가 '뇌 썩음'이라는 단어를 확산시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Q. 소셜미디어의 건강한 사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Q. 옥스퍼드 사전을 비롯해 많은 사전들이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을까?
Q. 우리만의 '올해의 단어'를 꼽아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커버 이미지_©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
부모님들을 위한 '엄마표 토론' 강의 및 학생들을 위한 '토론 수업' 문의_anthinklab@gmail.com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이달의 무료 콘텐츠를 모두 읽으셨네요.

유료 구독하시면 갯수 제한 없이 마음껏 읽으실 수 있어요!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