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 브리핑> 한강 vs 한강강? 영문 표기 두고 갑론을박?

<엄마표 뉴스 브리핑> 한강 vs 한강강? 영문 표기 두고 갑론을박?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표기 지침인 'Hangang River'에 대해 일부 영문 매체는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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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한강강?·'Hangang River-Han River' 표기에 와글와글

한강-한강강?·‘Hangang River-Han River’ 표기에 와글와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는 ‘Hangang River’입니다. 정확한 이름을 사용하는 데 협력해주길 당부합니…

📢 무슨 일?

  • 외국인의 이해 돕고 우리 고유 지명 홍보 위한 목적의 표기 지침

서울시는 한강의 영문 표기를 'Hangang River'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지만, 이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표기 근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제정한 지침에 따른 것인데요, 자연 지명을 음역한 뒤 속성을 영어로 제시하라고 돼 있습니다. 이는 국가 차원의 기준으로, 이 기준에 따르면 한라산은 'Hallasan Mountain', 설악산은 'Seoraksan Mountain'으로 표기해야 하는데요, 정부는 'gang'이 강(river)을, 'san'이 산(mountain)을 뜻한다는 것을 모르는 외국인의 이해를 돕고 동시에 우리 고유 지명을 홍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어요.

  • 영문 언론은 반대, 국내서도 의견 분분

하지만 국내 주요 영문 언론은 어법상 어색하고 단어가 불필요하게 길어진다는 점, 기존 방식이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Han River' 같은 간결한 표기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학계 및 통역 업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통역사들은 정부 지침이 외국인의 이해를 돕는 데 유용하다고 보는 반면, 일부 언어학자들은 언어학적으로 올바른 표기인 'Han River'와 친절한 표기인 'Hangang River'의 차이를 언급하며, 중요한 건 정부 지침의 일관성으로 올바른 표기가 수시로 바뀌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한강 vs 한강강' 등의 사례를 통해 외국어 표기 지침이 필요한 이유와 올바른 표기, 친절한 표기 사이의 균형에 관해 의견을 나눠 봅시다. 
Q. 한강강(Hangang River)과 한강(Han River) 중 어떤 표기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해?
Q. 우리나라 고유 지명을 외국어로 표기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까?
Q. 정부가 'Hangang River' 같은 표기를 권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Q.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표기가 우리 문화나 언어를 잘 알리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Q. 외국어 표기 지침이란 왜 필요하고 중요할까?
Q. 영문 매체 등이 우리의 표기 지침을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그들의 주장은 타당한가?
Q.  언어학적으로 올바른 표기와 친절한 표기 중 어떤 방식을 따르는 게 좋을까? 둘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Q. 현재의 표기법 논란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 커버 이미지_©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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