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 브리핑> 콜로세움에서 검투사 체험을 한다고?

<엄마표 뉴스 브리핑> 콜로세움에서 검투사 체험을 한다고?

세계적 문화유적인 콜로세움에서 에어비앤비 후원으로 검투사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는 소식에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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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세움서 에어비앤비 후원 검투사 체험…"테마파크냐" 비판

콜로세움서 에어비앤비 후원 검투사 체험…”테마파크냐” 비판 | 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2천년 된 유적 콜로세움에서 세계 최대 공유 숙박업체 에어비앤비의 후원으로 열리는 검투…

📢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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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Colosseum)'은?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고대 로마 시대의 원형 경기장으로 서기 80년에 완공되었어요. 약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콜로세움에서는 주로 검투사 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공개 행사, 야생 동물 사냥, 모의 해전 등 로마 시민들을 위한 오락의 장소로 사용됐습니다. 로마제국의 강력한 정치적, 문화적 상징이자 건축 공학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백 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탈리아의 대표 문화유적으로,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어요.
  • "콜로세움을 테마파크로 바꿀 수 없다" vs "문제 없다"

이탈리아 로마의 유적 콜로세움에서 에어비앤비의 후원으로 검투사 체험 이벤트가 열리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150만 달러를 후원해 내년 5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들에게 검투사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요. 그러나 콜로세움을 주요 배경으로 하는 영화 '글래디에이터 2' 개봉에 맞춰 기획된 이번 이벤트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로마시 문화 담당 시의원은 콜로세움을 '테마파크'로 바꿀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전직 콜로세움 관리 책임자도 문화유산의 상품화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반면, 집권당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 협력 이벤트를 오히려 장려해야 한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콜로세움 측 "이번 이벤트는 역사적 가치 높이기 위한 것"

논란이 계속되자 콜로세움 고고학 공원 측은 검투사 체험 이벤트가 콜로세움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해명했는데요, 또한 이번 이벤트는 일반 관람 시간 이후 진행되어 관람객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콜로세움 고고학 공원 소장은 문화재 보존 비용 마련을 위해 민간 투자가 필요하며 이번 협력은 그 일환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콜로세움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이벤트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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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의 검투사 경기는 인간의 생명을 도구화하고 폭력을 오락화한다는 점, 많은 검투사가 노예 혹은 죄수, 또는 강제로 싸움에 투입된 사람들로 사회적 불평등의 상징이란 점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요. 또 잔인한 동물 학대도 비판 대상이고요. 콜로세움의 역사적 가치는 물론 검투사 경기의 의미까지 고려해 이번 이슈에 대해 논의해 보세요. 
Q. 세계적 문화유산인 콜로세움에서 검투사 체험 이벤트를 여는 것은 적절한가?
Q. 과거 검투사 경기가 이루어졌던 곳에서 검투사 체험 이벤트를 여는 것은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일일까, 상업화일까?
Q. 이번 체험 이벤트가 콜로세움의 유지와 보수를 위한 민간 후원의 한 방법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다른 방식의 민간 후원은 어떤 식으로 가능할까?
Q. 역사적 장소를 활용해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것과 그 장소의 본래 의미를 존중하는 것은 어떤 게 더 중요하며, 둘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Q. 검투사 경기는 과거에 잔혹한 오락의 하나였는데, 이런 역사를 체험 이벤트로 바꾸는 것은 윤리적으로 적절한가?
Q. 여러분이 콜로세움 책임자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겠는가?
Q. 기회가 주어진다면 검투사 체험에 참여하고 싶은가? 그 이유는?

  • 커버 이미지_©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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