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 브리핑> 15세 이하 아동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 중단될까?

<엄마표 뉴스 브리핑> 15세 이하 아동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 중단될까?

만 15세 이하 아동을 참가자로 한정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 전부터 거센 비판에 직면하며 방송 폐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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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살 데려다 뭐하는 짓이냐"…'언더피프틴' 방영 전부터 논란

“8살 데려다 뭐하는 짓이냐”…‘언더피프틴’ 방영 전부터 논란 | 중앙일보
한국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추가 자료 1_초2부터 걸그룹 오디션 찍는 '언더피프틴'... "명백한 아동 학대"

추가 자료 2_"아동 성상품화=시청자 탓?"…'언더피프틴' 해명도 '역풍'

📢무슨 일?

  • 방영 전 논란 휩싸인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MBN의 아동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UNDER15)’이 방영 전부터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만 15세 이하 여성 아동·청소년 59명이 걸그룹 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티저 영상과 프로필 공개 이후 참가자들이 짙은 화장과 노출이 있는 의상을 착용한 모습, 그리고 이름과 나이, 국적, 포지션과 함께 바코드가 삽입된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상품화 논란이 불거졌어요. 프로그램 제목 ‘UNDER15’ 자체도 참가자의 나이를 전면에 내세워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거센 비판 여론

프로그램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강도 높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국내 대다수 여론이 부정적인 것은 물론이고, 128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철회를 촉구할 정도인데요, 이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업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상품화하고 있다"며 "정서적 착취이자 명백한 아동 학대"라고 비판했습니다. 해외에서도 거센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보이콧언더피프틴' 해시태그가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 제작사 해명에도 방송 중단 요구 빗발

방송을 앞두고 비판이 계속되자 제작사 측은 해명에 나섰는데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기획", "바코드는 학생증을 모티프로 한 것"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여론은 이에 대해 오히려 책임 회피라며 싸늘하기만 합니다. 제작사 대표가 프로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사전 검토를 통과했다고 주장한 부분 역시 거짓만 논란으로 번지는 등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했어요. 방송사 측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MBN은 '아동·청소년에 나쁜 영향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법 제5조를 준수하라"며 방송 폐지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아직 방송 중단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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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기 또래의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표현의 자유 문제, 아동의 권리 문제, 미디어의 책임감과 영향력 문제 등으로 확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아 보세요! 
Q.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괜찮은 일인가?
Q. 어린 나이에도 아이들 스스로 선택해서 참가했다면 이 프로그램은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을까?
Q.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사회의 책임과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 사이에 어떤 균형이 필요할까?
Q. 이 프로그램의 아동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생각하나? 어떤 면에서 권리 침해인가?
Q. 프로그램 속 참가자들이 입은 옷이나 화장 등은 시청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Q. 이번 논란에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것은 누구인가? 제작사, 방송사, 보호자, 사회는 각각 어떤 책임이 있는가?
Q. 이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려면 어떤 점들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Q. 이 방송은 중단되어야 할까, 허용되어야 할까? 어떤 대안이 있을까?  

  • 커버이미지_©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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