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뉴스 브리핑> 11월 ②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부터 월드컵 사상 첫 본선 무대 여성 심판 소식까지

<엄마표 뉴스 브리핑> 11월 ②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부터 월드컵 사상 첫 본선 무대 여성 심판 소식까지

당장 주제 토론을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뉴스를 공유하고 짧게 생각과 의견을 나눠보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만으로 천천히 기본기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쏟아지는 뉴스는 많은데 어떤 걸 골라야 할 지 고민되시죠? 어나더씽킹랩에서 친절하게 선별해 드립니다.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들까지 채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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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고학년 그리고 중학생 대상 토론 수업을 진행할 때 아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이슈나 생각해볼 거리가 있는 뉴스를 선별해서 수업과 별도로 생각 나누기를 하곤 합니다.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소감을 물어보면 뉴스 브리핑이 흥미로웠다는 반응들이 많아요. 아이들도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궁금해 하고 거기에 자기 의견 보태기를 좋아합니다.

당장 주제 토론을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뉴스를 공유하고 짧게 생각과 의견을 나눠보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만으로 천천히 기본기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쏟아지는 뉴스는 많은데 어떤 걸 골라야 할 지 고민되시죠? 어나더씽킹랩에서 친절하게 선별해 드립니다.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들까지 채워서요.

11월 중반~후반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1>코로나 비만 늘었다…초중고 31% 비만·과체중, 2022년 11월 15일자, 한겨례

코로나 이후 2년 동안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학생 10명 중 무려 3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 상태라고 합니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그간 매년 실시하던 건강검사가 코로나 확산으로 유예되면서 이번 조사는 2년 만에 발표된 것입니다.

전국 1023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전체 학생 중 비만인 학생의 비율은 직전 검사인 2019년 대비 3.9% 포인트 증가한 19%, 과체중 학생 비율은 1.1% 포인트 증가한 11.8%로 비만 학생의 증가율이 더 컸습니다. 또 도시 지역 학생보다 읍, 면 지역의 과체중 및 비만 학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생들의 식습관도 비만율 증가와 무관하지 않았는데요, 햄버거, 피자, 튀김 등 패스트푸드 섭취 비율이 초중고 학생 모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각 초등학생은 5.77%포인트, 중학생은 2.56%포인트, 고등학생은 1.6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채소를 매일 섭취하는 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ip) 우리 가족의 건강 변화 및 식습관 변화(배달 음식 증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봅니다.

Q. 과체중과 비만은 어떻게 다른 걸까?
Q. 학생들의 체중이 늘어난 것과 코로나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Q. 초등학생의 패스트푸드 섭취율 증가가 더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Q. 과체중과 비만은 질병일까?
Q. 적정 몸무게 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2>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로켓 발사 성공, 2022년 11월 16일자, 뉴시스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지난 11월 16일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1972년 미국의 첫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 아폴로가 종료된 지 50년 만의 일입니다. 원래 지난 8월 29일 발사될 예정이었던 '아르테미스 1호'는 연료 누출 및 기상 조건 등의 문제가 발생해 몇 차례 연기된 끝에 드디어 5차 시도 만에 성공 발사했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에는 사람 대신 마케팅 3개가 실렸으며 총 42일에 걸친 달 궤도 비행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2024년에는 비행사 4명이 탑승해 유인 비행을 하는 '아르테미스 2호'가, 2025년에는 유인 달 착륙을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3호' 계획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향후 달 궤도 유인 우주정거장인 '게이트웨이'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와 같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을 통해 참여했는데요, 우리나라는 10번째로 서명한 참여국이기도 합니다.

발사 이후 후속 보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르테미스 1호의 유인 우주선인 '오리온'이 비행 11일 만인 11월 26일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을 깨고 더 멀리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사람 대신 마케팅이 탑승했다는 한계는 있지만 유인 우주선으로는 지구에서 가장 멀리 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후속 뉴스 참고_아폴로 13호 기록도 갈아치운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유인탐사 탄력, 이데일리)

한편, 이번 아르테미스 1호 발사에는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시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청자들의 이름을 플래시 드라이브에 저장해 아르테미스 1호와 함께 달에 쏘아올린 것인데요. NASA 홈페이지에서 가상 탑승권(보딩 패스)을 다운받아 자신의 이름을 기록해 우주선과 함께 달로 보내는 아주 신기하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NASA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약 3백39만 여 명이 탑승했다고 하네요.

tip) 영상 뉴스나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모습을 함께 보면 좋습니다.

Q. 달 탐사를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
Q. 사람이 탑승하는 유인 우주선과 무인 우주선의 차이는 무엇일까?
Q. 아르테미스 1호에 사람 대신 마케팅을 탑승시킨 이유가 무엇일까?
Q. '아르테미스'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입니다.)
Q. 가상 탑승권이 아닌 진짜 탑승권을 발급 받아 달에 갈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어떨 것 같아?
아르테미스 1호 가상 탑승권.

<3>'유리 천장 깬' 프라파르, 사상 첫 본선 무대 여성 심판, 2022년 11월 23일자, 연합뉴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본선 무대에 서면서 '유리 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인인 스테파니 프라파르가 그 주인공인데요, 프라파르는 지난 11월 23일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폴란드와 멕시코 경기에 대기심으로 나섰습니다. 대기심의 역할은 하프라인 옆 양쪽 벤치 사이에 서서 선수 교체 등을 관할하는 것이 임무입니다. 주요 외신 등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경기 공식 심판으로 나선 여성으로 기록됐다"며 대대적인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프라파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새 역사를 쓴 것 뿐만 아니라 여성 축구 심판의 역사에도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하네요.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이후 2011년 프랑스 3부 리그, 2014년 프랑스 2부 리그 등으로 올라선 이후 2019년에는 여성 최초로 리그1 심판이 되는 기록을 썼습니다. 또 2020년 12월에는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 주심으로 배정된 첫 여성 심판이 됐고, 지난 3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네덜란드 vs 라트비아) 경기에서 주심을 맡기도 했습니다. 남자 선수들의 경기인 월드컵 예선에서 여성 주심은 최초의 일이었다고 하네요.

한편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는 프라파르를 포함한 총 6명(주심 3명, 부심 3명)이 본선 심판으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특히 주심으로는 프라파르 외에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 등이 포함됐다고 합니다.  

Q. 월드컵 경기에서 여자 심판이 화제가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Q.  '유리천장을 깼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유리천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축구 외 다양한 예도 들어주면 좋습니다.)
Q. 22번째로 치러지고 있는 월드컵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간 여성 심판이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Q. 월드컵에는 왜 남자 축구팀만 출전할까?
축구 여성 심판의 역사를 새로 쓴 프라파르 심판. 

<4> "가나유튜버는 한국 떠나라"… 축구졌다고 이래서야, 2022년 11월 29일자, 매일경제

지난 11월 28일 밤(한국시간) 치러진 우리나라와 가나의 조별 예선 경기 이후 일부 누리꾼들의 행태가 논란이 됐습니다. 가나에게 3대 2로 석패한 후 가나 유튜버와 가나전 심판의 SNS에 찾아가 악성 댓글을 게재하는 등 도를 넘은 행동을 하고 있어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나 국적의 유튜버인 '가나쌍둥이'와 가나 전 주심인 앤서니 테일러가 비방 글의 대상인데요, 누리꾼들은 가나쌍둥이를 향해 "한국을 떠나라"고 하거나 인종 차별하는 용어까지 사용하며 악성 댓글을 작성하는가 하면, 테일러 심판의 SNS에 대머리를 조롱하는 뜻으로 문어 이모티콘을 다는 등의 행동으로 눈살일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의 SNS를 찾아가 경기 패배의 책임을 묻거나 조롱하는가 하면, 일부 선수를 비판하는 댓글이나 욕을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악성 댓글을 비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tip) 우리나라와 가나 전을 보지 않은 아이라면 경기 내용 및 결과에 대해 알려줍니다.

Q. 가나쌍둥이(유튜버)나 테일러 주심에 대한 일부 누리꾼의 행동을 어떻게 봐야 할까?
Q. 우리나라 대표님 선수들에 대한 비판과 책임을 묻는 행동은 또 어떻게 생각해?
Q. 이런 일들이 국제 사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 질까?
Q.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패배했을 때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
Q. 그럴 때 그 감정을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까?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 수상작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마트힐, 폴리포머, 회전형 안전고리, 아이비. 

<5>상처의 상태 알려주는 스마트한 밴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 수상작은?, 2022년 11월 29일자, 어린이동아

영국의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주최하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의 수상작이 최근 발표됐습니다. 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날개 없는 선풍기',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 등 혁명적 발명품을 선보인 '제임스 다이슨'의 이름을 딴 자선 단체인데요, 이 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는 주제를 제시하는 발명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2022 수상작을 알아볼까요.

먼저 국제 국제전 최종 우승작은 '스마트 힐'입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공과대학팀이 선보인 '상처 치유 모니터링 센서'가 달린 밴드로 기존에 밴드로 덮은 부위의 색상이나 냄새, 온도 등을 주관적으로 판단해야 했던 한계를 개선한 발명품입니다.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은 '폴리포머'인데요,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3D 프린터의 필라멘트를 생산해내는 기계입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팀이 출품한 것으로 3D 프린터에 필요한 필라멘트가 너무 비싸다는 문제점에 착안했다고 하네요.

국제전 입상작은 병원에서 수액을 맞을 때 보다 편리성을 개선하는 웨어러블 기기 '아이비'입니다. 주사를 맞으면서 걸어다니는 등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할 것 같네요.

또 국내전 우승작으로는 홍익대학교 팀이 출품한 '회전형 안전고리'가 선정됐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안전 고리를 걸었다가 떼었다가 하는 불편함 없이 작업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장치라고 하네요.

다이슨은 국제전·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자에게 각 3만 파운드(약 4천691만 원)을, 입상작 수상자에게 5천 파운드(약 781만 원) 상금을 수여합니다.

tip)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홈페이지에서 수상작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동영상 등을 통해 확인하면 흥미를 배가할 수 있습니다.

Q. 각각의 발명품에 대한 소감을 말해볼까?
Q. 개인적으로 어떤 발명품이 가장 좋아 보여?
Q. 발명은 거창한 게 아니라 불편을 느끼는 데서 시작하는 거야. 너는 어떤 불편을 개선하는 발명품을 만들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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