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일 때문에 바쁘다고 하면서 왜 맨날 책을 읽고 있어?"

며칠 전 아이가 저를 보고 말했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오호, 잘됐다. 드디어 아이의 독서와 어른의 독서가 어떻게 다른지, 달라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라고 말이죠.

저는 엄마표 토론의 매개로 가장 흔한 독서 토론을 권장하지 않는 편입니다. 개인의 경험과 더불어 독서(특히 어린이의 독서!)가 지향해야 하는 지점에 대한 생각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