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NIE가 대세입니다. NIE는 'Newspaper in Education'의 약자로 신문을 활용한 교육을 일컫는데요,각 언론사는 물론 많은 출판사에서 신문 읽기를 비롯한 NIE 교재를 내놓고 있으며, 신문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도 여기저기서 개설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NIE는 새로운 형태는 아닙니다. 과거에도 한때 NIE 열풍이 불었던 시기가 있었고, 이후로도 꾸준히 다양한 방식으로 NIE 교육이 진행돼 왔습니다만, 최근 들어 더욱 주목 받고 있는 배경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방향 전환이 깔려 있습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기 생각과 의견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길러내야 한다는 미래 교육의 목적에 따라 초등학교 과정부터 발표, 탐구, 토론, 프로젝트 협업, 논서술 등 글쓰기와 같은 다양한 방식의 평가가 도입, 실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주로 국어과에 해당되던 글쓰기만 하더라도 전 과목으로 확대되면서 지식을 기반으로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 생각과 합리적 해결책까지 제시해야 하는 '종합적 사고 활동'이 필요하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다양한 정보의 제공부터 비판적 읽기와 분석, 관점과 시각의 형성, 논리적 사고까지 가능케 하는 NIE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논술형 수행 평가의 경우 과목을 막론하고 사회 이슈가 논제로 제시되는 예가 많고, 지금 당장 핫한 사회 문제가 아니라 해도 보편적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에 관련된 논제들이 많다는 사실은 신문 읽기와 신문을 활용한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