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미 눈치 채셨을 텐데, 요즘 '유행하는' 놀이 중 하나가 '챗GPT(chatGPT)에게 질문하기'입니다. 많은 뉴스나 SNS 등에 '챗GPT'를 테스트하기 위한 다양한 질문들 혹은 어디까지 답변할 수 있는가, 어떤 답변을 내놓는가에 대한 시험용으로 많은 질문과 답이 올라오고 있어요.  

챗GPT는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입니다. 민감한 토픽이나 특정 이슈를 연상케 하는 단어를 질문에 넣었을 때는 답변을 거부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답변을 해줍니다. 때로는 불필요하다 싶을 만큼 길게 답해서 '요약 좀 해 달라'고 재차 요청할 정도로 말이죠.

챗GPT에 대한 시선은 다양합니다. '혁명적 발명'이라는 극찬이 있는가 하면, 과대평가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자에 대해서는 딱히 설명을 붙일 필요는 없겠고 후자에 대해 첨언을 하자면, 결국 챗GPT는 인간의 언어와 그간의 정보들을 학습한 결과로만 답을 내놓기 때문이라는 거죠. 다시 말해 학습한 내용을 잘 조합해서 답하기는 하나 '창의적'이지는 않다는 겁니다.

요즘 챗GPT와 질문하고 노는 재미에 빠진 아들 아이도 후자와 같은 평가를 내리더군요. '챗GPT가 답하는 것들이 그렇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입니다. 제가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바로 아들 아이가 한 그 '문장'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