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뉴스> '고대 바이러스'가 유출된다? '영구동토층'이 뭔데?

<알쓸뉴스> '고대 바이러스'가 유출된다? '영구동토층'이 뭔데?

빙하의 빠른 소실을 넘어 이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녹는 문제에까지 직면했습니다. 영구동토층은 무엇이고,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어떤 문제들이 생기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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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그 어떤 드라마, 영화, 예능, 개그보다 재밌고 흥미롭고 웃기고 놀라운 소식들이 정말 많죠! 아이들이 들으면 눈 '번쩍' 뜨일 흥미진진한 토픽을 가지고 한번 잘~ 놀아보는 코너를 시작합니다. 재미는 기본, 상상력 자극, 가끔 뜻하지 않게 똑똑해지기까지 하는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뉴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오늘 다룰 뉴스는?
‘지옥의 입’ 벌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고대 바이러스’ 유출? [핵잼 사이언스]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에 위치한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바깥쪽으로 팽창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관련 학회지(Geomorphology)에 발표…
  • 무슨 일? 시베리아 극동부 베르호얀스크에 위치한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빠르게 확장 중.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렸기 때문.
  • 얼마나 확장?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분화구의 폭은 10년 전 약 790m에서 990m로 커졌으며 깊이는 90미터가 넘는다고.
  • 어떤 결과? 연구팀은 현장 탐사에서 얻어진 영구동토층 샘플을 수집해 분석했으며 그 결과 분화구가 깊어짐에 따라 방출하는 메탄 및 탄소 가스의 양이 연간 4000~5000톤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짐.
  • 향후 더 큰 변화? 추가 붕괴 가능성은 적은 편. 하지만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영구동토층에 갇혀 있던 유기탄소의 방출 양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 영구동토층이란? 월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반년 이상 지속되어 영구적으로 얼어있는 상태의 땅을 말함. 러시아의 경우 영토의 약 65%가 영구동토층으로 분류.
  •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생기는 문제? 수만 년 동안 얼어붙어 있던 동물이 발견되거나 치명적인 고대 병원균이 지표로 방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음. 또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갇혀있던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 및 유입돼 다시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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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동토층이란? 최소 2년 이상 모든 계절 동안 지속적으로 영하의 온도를 유지해 항상 얼어있는 토양층을 말해요. 영구동토층의 구조는 일반적으로 표면에 얇은 활동층(active layer)로 덮여 있으며, 이 활동층은 여름철에는 해동되지만 그 아래에 있는 영구동토층은 여전히 얼어 있어요. 영구동토층의 두께는 지역에 따라 매우 다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수 미터에 불과하지만, 시베리아와 같은 곳에서는 수백 미터에 이르기도 한다고 해요. 주로 북반구의 고위도 지역인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그린란드, 그리고 북극해 주변의 일부 지역 등에서 발견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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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동토층에도 사람이 살까?

📌 많은 사람들이 영구동토층 위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러시아 시베리아의 경우 많은 도시와 마을이 영구동토층 위에 위치해 있는데요, 러시아 연방의 극동 지방에 위치한 사하공화국의 수도인 야크츠크는 영구동토층 위에 세워진 가장 거대한 도시로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손꼽힙니다. 미국 알래스카 주의 많은 지역도 영구동토층 위에 있습니다. 육지 면적의 절반 가량이 북국권에 속해 있는 캐나다는 북부의 대부분 도시가 영구동토층 위에 위치해 있고, 그린란드의 많은 마을 역시 영구동토층 위에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영구동토층 위에 건물을 짓거나 도로, 철도 등 인프라를 건설할 때는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지반이 불안정해지면 집이나 도로가 휘어지거나 부서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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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동토층이 녹는다면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까?

📌 건물과 도로 손상: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땅이 불안정해져서 건물과 도로가 휘어지거나 무너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집이 기울어지거나 파이프라인이 파손될 수도 있겠죠.

📌 지반 침하: 땅이 녹으면서 가라앉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러면 땅 위에 있는 모든 구조물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생태계 변화: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로 인해 그 지역의 동식물들이 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거나, 동물들이 먹이를 찾기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 온실가스 방출: 영구동토층에 갇혀 있던 탄소, 메탄 등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면 지구 온난화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 고대 바이러스의 누출 위험 : 수천 년 동안 얼어 있었던 영구동토층에서는 오래된 미생물과 바이러스가 갇혀 있을 수 있어요. 이 바이러스들은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얼어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활동하지 않았지만,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함께 깨어날 가능성도 존재해요. 지금껏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고대 바이러스가 깨어난다면 그 영향은 예측하게 어려워요. 영구 동토층 밖으로 나온 고대 바이러스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적 연구한 한 연구에 따르면 고대 바이러스의 1%가 종 다양성을 최대 32% 감소시키는 등 큰 혼란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참고자료_영구 동토층 고대 바이러스 누출되면 생태계 큰 위협될 수 있어)

어떻게 생각하나요?
Q.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지구의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Q.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그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Q.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생태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Q.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고대 바이러스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Q. 고대 바이러스는 인간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를 예방하거나 대응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Q. 영구동토층이 녹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는 어떻게 협력해야 할까?
Q. 과학 기술로 영구동토층이 녹는 문제를 막을 수 있을까? 가능하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할까, 인위적인 개입은 최소화해야 할까?

  • 커버 이미지_©어나더씽킹랩 via Dal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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