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흔해져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식상해져 버린 감이 없지 않았던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를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 겪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영국 맨체스터에서 시작된,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1780년대의 1차 산업 혁명,
  • 미국 전역에 전기가 공급되면서 제조업과 유통업의 혁명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된 2차 산업혁명,
  •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명이 가져온 디지털 혁명이라 불리는 20세기 중반의 3차 산업혁명 이후 ,

우리는 끊임없이 4차산업혁명을 이야기해왔지만, 어디까지나 '미래형' 시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모든 산업혁명이 그러하듯,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4차산업혁명 역시 '지금부터 시작!'하고 들어서는 개념이 아닌 만큼 누군가는 '우리는 이미 그 안에 들어와 있었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중적인 파장을 생각한다면 지금이야말로 그 '초입'쯤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저는 과학자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입니다만, 저처럼 평범한 사람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체감하기 시작했다면 의미 있는 순간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