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아이비리그 대학의 아시아 국가 지역 면접관을 해봤다는 분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해당 지역 면접관의 면접 후 의견이 입학의 결정타는 아니지만 학생을 평가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라는 점에서 결코 중요도가 덜하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그분은 자신이 면접을 본 학생들이 모두 이상적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나 훌륭했는데 결과적으로 입학에는 실패하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아이비리그 문턱이 얼마나 높은 것인가를 한번 더 실감했다고 했습니다. 비밀 유지 조건 상 면접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을 들을 수 없었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발언이 있었습니다. 아이비리그들이 점점 더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심지어 하버드의 경우에는 '인성 요소' 평가 비중을 더 높이라는 방향성이 제시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버드가 강조하는 '인성' 평가의 항목들

실제로 많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오랫동안 성적을 포함한 전 분야를 평가하는 '전인적 평가(holistic review)'를 강조해왔다는 것은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아는 내용입니다. 아이비리그에 지원할 정도의 학생들의 시험 성적은 이미 톱 클래스 중의 톱 클래스이고, 그 성적만으로는 변별력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비리그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최상위권 성적은 물론이고 교과 외 활동이나 특기, 그리고 'Personal Qualities' 관리에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죠. 여기서 마지막 항목인 'Personal Qualities'가 바로 '인성'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Personal Qualities', 즉 '개인적 특성 및 인성'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고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아이비리그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하버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하버드는 입학 평가에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큰 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